[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서울대 공과대학은 컴퓨터공학부 팀(김세빈, 윤교준, 이민제, 코치 염헌영 교수)이 미국컴퓨터협회(ACM)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프로그래밍 대회인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에서 금메달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지난 1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개최된 제45회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본선에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팀은 140개 팀 중 4위의 성적을 거두며 금메달을 받았다.ICPC는 1977년 ACM(미국컴퓨터협회) 컴퓨터 과학 콘퍼런스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 전 세계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립대학의 비대면 수업이 등록금 반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1심 재판부의 판단이 재차 나왔다.2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송승우)는 대학생 27명이 소속 사립대학교 8곳과 국가를 상대로 낸 등록금반환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학생들은 소속 대학에 등록금을 납부했으나 학교는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며 강의 시간을 다 채우지 않거나, 해당 강사가 과거에 촬영한 강의를 그대로 제공하는 등 수업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현저히 부실한 교육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유초중등 교육계 관계자들이 대학들의 재정 위기 극복 방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아닌 별도 재원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등 132개 유초중등 교육단체로 구성된 '교육교부금 수호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4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지방교육재정 개편 논의와 향후 대응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공대위는 교육재정 칸막이를 허물고 교육교부금 일부를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자는 정부의 고등·평생교육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1일 "지방대학의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학벌없는시민모임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교육부는 2025년까지 96곳의 대학이 자율적으로 입학정원을 감축하면 1400억원을 지원하는 '적정규모화 계획'을 발표했다"며 "호남·제주권 참여 대학이 47.2%이며 수도권은 26.2%로 저조하다"고 밝혔다.또 "적정규모화 계획이 참여한 96곳의 대학은 입학정원 1만2454명, 대학원 전환 433명, 성인학습자 전환 233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소고기 먹을래 초밥 먹을래? 오늘은 아빠가 다 쏠게."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가 끝나는 시간인 17일 오후 4시 40분께 전북 전주시 영생고등학교 앞은 수험생들을 배웅 나온 학부모, 친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이들은 시험장에서 곧 나올 수험생들에게 줄 꽃을 가지고 오거나, 교문을 나오는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준비해오기도 했다. 스마트폰 네온사인 앱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띄어 놓은 사람도 눈에 띄었다.기다리길 30분, 교문 앞을 지키다 수험생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찾기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6년만에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시험이다.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 응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50만8030명으로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했다.고교 재학생은 35만239명으로 전체 68.9%다. 1996년 치러진 1997학년도 수능(66.1%) 이후 최저치다.이어 재수생·반수생 등 졸업생 14만2303명(28.0%),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 1만5488명(3.1%)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합하면 31.1%를 차지한다.이처럼 수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대학 편입학생 모집 후 남는 정원을 배분할 때 적용되는 규제가 개선될 예정이다.교육부는 10일 한국장학재단에서 제2차 대학규제개선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대학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규제개선협의회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대학 규제 완화를 통한 자율성 강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9월 출범한 기구다. 초대 위원장인 정진택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회장을 비롯해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규제개선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편입학 여석 배분 규제 완화'를 논의했다.당초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0일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3개, '기술사관' 주관대학 2개 등 총 5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했다.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은 한국공학대, 서울과학기술대, 배화여대다. 기술사관 주관대학은 영진전문대와 동의과학대가 이름을 올렸다.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불자가 8일 서울 조계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박 기원초를 공양하고 있다.올해 수능은 11월 17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시험 당일 모든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 또는 대기장소에 입실해야한다.이번 시험은 지난 2021학년도, 2022학년도에 이어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이다. 수험생들은 마스크 착용을 해야하며 1·3교시에 신분 확인을 위해 착용한 마스크를 잠시 내려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초·중등 교육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세입을 활용한 대학 재정 확충을 추진 중인 교육부가 관련 토론회를 연다.교육부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강원대에서 교육재정중점연구소,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와 함께 '2022 고등교육재정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토론회에서는 앞서 7월 정부가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도입을 발표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특별회계)가 주요 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별회계는 교육교부금 재원인 교육세 세입 일부를 활용해 조성된다.교육재정 전문가들이 발표자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이 발표한 2023 THE 세계대학평가 의학부문 평가에서 32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연세의대 순위는 2017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2020년 68위, 2021년 61위, 2022년 52위에 이어 2023년에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연구실적, 교육여건에서 세계 12위를 찍었다.연세의대는 연구·교육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대학 등록금을 법정 상한선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신이 과거 장관 시절 도입했던 국가장학금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3월11일 케이 폴리시(K-Policy) 브리프 '대학혁신을 위한 정부 개혁 방안' 보고서에서 "등록금의 제한적 자율화와 함께 국가장학금의 대폭적인 증액으로 학생들의 부담은 증가하지 않도록 조정한다"는 정책을 제안했다.이 후보자는 제한적 자율화의 의미로 법정 등록금 상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을 비롯해 서울시 서북권 대학(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이화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내달 3일 마포구 팀플레이스에서 '2022 캠퍼스타운 청년창업포럼'을 공동 개최한다.청년창업포럼은 국내·외 창업 이슈 및 트렌드 분석 특강, 스타트업 CEO 특강, 창업 토크 콘서트로 구성돼 있다. 오프라인 참여는 40명 선착순 접수 중이며, 유튜브 라이브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2022 청년창업포럼 트렌드 분석 특강으로는 매경이코노미 노승욱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50년사'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방송대 50년의 발자취를 담은 방송대 50년사의 본책 1권은, 50년 역사의 발전 과정을 기록함과 동시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본책 2권 사진 화보에서는 방송대 50년의 이야기를 화보로 꾸몄다. 국·영문 요약집은 방송대의 역사를 요약해,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성환 총장은 "방송대가 미래의 고등 원격교육의 세계적 표준을 선도하는 국민의 대학, 세계의 대학으로 자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4일 국내 최고 물산업 전문 연구 인력 보유 및 인재 육성기관인 연세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연구, 기술교류, 인적자원 양성 등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협약은 비대면으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박상돈 이사장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명재민 학장 간에 서면 교부로 진행됐다.주요 내용은 ▲물재생센터 현안 해결, 물관리 및 물산업에 관련된 주요 이슈 발굴 및 공동연구 ▲물산업 인재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술자료, 기술정보 등의 상호 교류 ▲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가 5년 동안 추진해 온 ‘국립대학 육성사업’이 지난 10월 18일(월) 발표된 ‘5개년(1주기) 종합평가’와 ‘2022년 연차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A등급)을 받아 값진 결실을 맺었다.서울과기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인센티브 14억 원을 포함해 연간 약 33.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었다. 서울과기대는 2021년 연차평가에서도 최우수(A등급)을 받아 2년 연속 A등급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이 지역 교육·연구·혁신의 거점으로서 지역 상
한국교원대학교는 교육부가 실시한 2022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국립대 육성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이끄는 고등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국립대학을 육성하는 재정지원사업이다.한국교원대는 이번 종합평가에서 대학의 장기발전계획과의 연계는 물론, 다양한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로 △지역사회 기여 △고등교육 기회 확대 △특화전략 및 발전모델 구축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각 사업을 우수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박물관인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
동세호 논설실장(한국외대 특임교수. 언론학 박사)지난 9월 27일 서울 유명사립대학 인문사회관 1층수업이 시작되는 시간마다 학생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길게 줄지어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강의시간에 늦을까봐 발을 동동 구르는 학생, 짐짓 무표정하게 핸드폰에 시선을 처박은 학생들이뒤섞여 비좁은 복도에서 길게 줄지어 소형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8층 건물 두 동이 맞붙은 대형 강의동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고작 2대뿐. 고층에 있는 강의실에 오르기 위해 10여분씩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은 다반사다. 교수도 마찬가지, 학생 대기줄
동세호 논설실장(한국외대 특임교수, 언론학 박사)대학 강사는 극한 직업이다. 평균 수입은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친다. 대부분 박사학위자로 대학 강의의 절반가량을 맡고 있다. 학생들은 교수님으로 부르지만 수입은 알바생보다 못하다. 강사의 목표는 정규 교수지만 바늘 구멍이다. 평균 40대로 10년 넘게 강사로 살아가는 지식노동자들은 스스로를 ‘현대판 노예’라고 자조한다. 과거엔 몇 년을 참고 기다리면 정규 교수로 가는 징검다리였다. 지금은 교수의 꿈은 점점 더 아득해졌다. 운이 좋아 교수가 되면 다행이지만 학생이 줄어 문을 닫을 지경이
동세호 논설실장(한국외대 특임교수, 언론학 박사)대학에 위기가 닥친 지는 오래입니다. 특히 지방에 있는 일부 부실 사립대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올해도 입학정원 조차 채우지 못하는 미달대학은 속출할 것입니다. 전남대 등 이름 난 지방 국립대학조차 정원을 채우지 못해 비상입니다.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학생이 줄면서 대학입학 정원이 지원자보다 5만~10만 명 많은 기현상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은 망할 것’이란 말도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한꺼번에 우르르 망할 것이란 전망도